아래의 말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? '난 방향치야.' '난 아침형 인간은 아니야.' '난 사람들 이름을 정말 못 외우는 사람이야.' '난 기계치야.' '난 수학엔 잼병이야' 저의 경우는 세 번째, '사람의 이름을 잘 못 외우는 사람'이라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. 직장에서 몇번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. 'I am bad at names.' 가뜩이나 한국 이름도 잘 못외우는 저에게 서양식 이름 외우기는 좀 더 어려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. 바로 이름과 성 두 가지를 다 일상에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.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. 저희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끼리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호칭합니다. 'Hi, Clare. How are you? Have you got a good weekend?''Shelley a..